6월초에 있은 우리고장의 공예전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라꾸가마에서 나온 다양한 색의 도자기입니다
역시 라꾸가마에서 나온 도자기 오카리나를... 부는 악기를 좋아하는 딸에게 주려고 사왔습니다
이것이 라쿠가마입니다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가마인데 처음보는 분들이 많겠지요
외국에서는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지금 저의 선생님이 시연중인데도 한산합니다
1000도에서 한시간 가량이면 도자기가 구워져 나오며 톱밥이나 신문지 낙엽속에 넣어 식히면 요변으로
아주 다양한 색의 도자기가 태어나지요
괜찮은 색은 값도 만만하지 않다고 하는데 ....
원래 라쿠가마는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기와공인 아미야의 아들 장차랑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이 기법의 성격을 일본인들이 선호하게 되어 다도에도 많이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으로 소개되었고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보석처럼 현란한 색을 품고 태어나는 라꾸의 도자기들입니다
도자기에 겨우 입문한 ...아는것이 없는 저에게는 이렇게 배워가는 과정들이 즐겁습니다
라꾸도 내손으로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 생기더군요
아래의 사진들은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감상하셔요
이 세작품은 제가 배우는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항아리는 진사이고 향로는 흑유에 은작업이 되어있고 다기는 백자에 금으로 무늬를 넣었답니다
소박함보다는 현대적 감각을 지녔으며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