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속으로

가을일기

울프조 2008. 11. 8. 14:52

 가을이 다가 올 무렵부터  작은 공사를 또 했답니다

올해는 봄부터 공사를 하느라 분주했는데 가을공사까지 하고나니 늘 힘이 넘치는 저도 조금 지칩니다

크지않는 공사인데 한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동네분들의 도움을 받다보니 가을농사를 위해 쉬어야 하고 각자의 볼일이 있어 쉬엄쉬엄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나팔꽃이 피기전부터 공사를 시작했는데 .....

 

앞마당에 돌을 깔고

 밭과의 경계에 시멘트 길을 만들었습니다  돌을 깔고 싶었는데 조금 후회가 됩니다만 풀과의 전쟁을

생각하면 아주 잘한것 같습니다  

 기름보일러를 철거하고 심야전기 보일러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보일러통의 보온을 위해 뒷마당의 기존 창고를 헐고 더 큰 창고를 지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웃분들의 힘은 대단합니다  아마 피난을 가게되면 함께 따라가도 될분들입니다

  

 창고옆엔 이렇게 앙징맞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곧 이곳에서 김장을 할것이고 여름엔 샤워장이 될것입니다

후일 벽을 뚫어 집안과 내통할수 있는 공간이 될것입니다  

 창고옆의 작은 구멍은 고양이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웃사람들은 예쁜 창고가 우리집 냥이들의 호텔이라고 놀립니다

 아직 손질해야 할곳이 남아있지만 언제든지 시간이 있으면 천천히 하기로 했답니다   

 

 가을빛이 완연한 어제의 풍경입니다

 서리가 내리고 몇일전에는 아침기온이 영하 2도로 내려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이렇게 울프네의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 가뭄이 심했는데 오늘은 반가운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안개비처럼 아주 조금만 내리는 군요

울프네의 일기가 자꾸만 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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