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작은새 둥지 이야기 백암님의 새 이야기를 읽고 나의 새 이야기도 거들고 싶네요 얼마전 어느날인가부터 마당에 작은 새 한마리가 노닐고있어 사람이나 강생이를 무서워 하지않는 간큰 새구나...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지요 입에 깃털이나 나무가지 부스러기를 물고 딴에 재롱도 부리듯 종종 걸음으로 고개를 갸웃하는 예.. 우렁각시 이야기 2005.05.17
[스크랩] 풀잎편지의 산실을 다녀와서 며칠전 해질녘에 어여쁘신 벗님과함께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언덕을 올라 소담스런 작은 길을 걸어 산자락 끝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혜촌 선생님의 영토를 무단침입하였지요 주인님을 대신하여 너무나 수줍어 눈마주치지 못하고 숨어서 짖어주는 예의바른 바둑이가 아는체를 해주더군요 선.. 우렁각시 이야기 2005.05.17
[스크랩] 풀잎먹고 살지요 예전에는 풀밭위를 걸으면 이름없는 똑같은 풀만이 보였습니다 산마을 생활이 시작되고부터는 풀잎 모양과 색깔이 제각각인 다른풀들이 이름을 불러달라고 아는체를 합니다 행여 발밑에 괭이눈이 양지꽃이 꽃다지가 다치지 않을까 조심스레 눈참견을 하며걷지요 새얼굴이 보이면 "넌 누구니? 예.. 우렁각시 이야기 200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