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함께

산마을에 봄이와요/ 꽃

울프조 2006. 3. 15. 13:27

 

울프네의 산골마을에도 봄이 오고 있답니다

이렇게 ....

 

집안에서 겨울을 난 쟈스민이 봄이 오자 어김없이 꽃을 피웠습니다

쟈스민의 향기가 집안 가득합니다  

 

칼란코에가 비너스의 미모를 질투하듯이 화려한색으로 피었답니다

 

남의 화분에 꽃씨가 떨어져 자라 부실한 송이를 피우고 있군요

 

칼란코에는 실내에서 기르지만 돌나물과답게 번식력이 좋습니다

 

사진을 빛조절하여 바깥풍경을 넣어보았습니다  

아직 밖은 봄색을 띄우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도 야생의 뽀리뱅이가 집안의 화분 귀퉁이에서

봄의 낌새를 먼저 알아차렸습니다

 

앞뜰에서 핀 야생화 노루귀 입니다

 

울프네의 뜰에 가녀린 모습으로 얼굴을 디밀고 있지요

 

노루귀복수초입니다 둘다 미나리 아재비과 이지요 

 

꽃다지도 지천에 피어있습니다

꽃다지도 나물을 한답니다

지금부터 자라는 어린풀들은 모두 나물을 할수가 있답니다

동네사람들은 풀을 먹는다고 이상해 합니다 ...ㅎ

 

아직 크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이 보이네요

 

저녁 나물을 하기위해서 냉이를 채취합니다

 

나비와 이웃집 똘똘이가 나물을 캐는동안 친구가 되어주었지요

아니...솔직히 ... 같이 놀자고 많이 방해를 했답니다 ...ㅋㅋㅋ

 

이날 켄 꽃다지 ... 냉이... 부지깽이나물 ...생선 도다리로

저녁상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울프가 좋아하는 부지깽이나물입니다

둘이먹다 하나죽어도 모릅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자칭 식물학자인 옆지기도 이 나물의 학명을 모른답니다

곧 전문적으로 나물하는 아주머니들이 이 나물을 채취하러 올것입니다

우리 뒷산은 온갖 봄 나물들이 많이 난답니다

 

냉이를 맑은 젖국과 참기름으로 무쳤답니다

이제...시장으로 채소를 사러가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주변에서 나고있는 어린풀들을 먹기시작합니다

풀이 세어지면 산나물을 먹기시작하고 나물이 세어질 무렵이면

어린채소가 자라나 있을테지요

 

싱싱한 생선 도다리와 꽃다지를 넣고 된장을 조금풀어 간을 한 시원한

국입니다 ....밖에는 하얀눈이 펄펄 내리고 있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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