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속으로

1,중국 오지와 동티벳 여행

울프조 2011. 6. 22. 10:05

7일간 중국의 운남성쪽 오지와 동티벳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상해 성도 야안 구채구 려강 중전 곤명 북경을 적은 시간에 여행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지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 많은것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고산의 맑은 기운만큼이나 아직 때가 묻지않은 맑은 사람들과 풍경을 살짝 엿본게지요

차를 좋아하는 비구니 스님 네분과 차를 전문으로 가르치고 공부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성도에서 차로 두시간 거리인 차문화의 발원지인 선차의 고향 몽정산에 올랐습니다

사천 차마고도의 출발점이고 당나라시대 황실 제사때 사용하는 차의 산지라고 합니다

안개와 비가 많은 젖은 날씨로 차 재배 조건이 좋아 이곳에서 생산되는 찻입은 품질이 우수하여 청대까지 공납품의 품목이었다는군요

 

야안의 상리고진입니다

옛 남방 실크로드의 중요한 역점이었고 차마고도를 다녔던 마방들의 음식과 물품을 조달하던 곳으로

청나라 시대 거리 모습이 그대로 잘 보존이 되어있답니다

 

운남성은 중국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험준한 협곡이 펼쳐져 있는 풍광이 빼어난 곳이지요 중국의 56개의 민족중 52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어 마을마다 다양하고 독특한 민속문화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모계사회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군요

그런데 이 소수민족들이 사는 곳의 화려한 색감은 우리의 전통 오방색들과 닮았더군요

화장실도 우리의 옛 변소와 똑 같구요 사람사는곳은 다 이렇게 닮았나 봅니다

 

골짜기 안에 9개의 장족 마을이 있다하여 구채구라고 이름하는 이곳의 물은 비취처럼 아름다운 색을 띄고 있고 해발 2천에서 3~4천 고지에 있지요

천국의 모습이 이러하겠지요  이 선경은 수 백년간 침묵속에 있다 90년대 관광명소가 되었고

92년에 세계자연유산목록에 수록되었다 합니다

 

 

 

 

구채구에서 머물며 장족들의 민속촌과 민속쇼와 고산의 야크가 있는 풍경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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