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놀다오다

주중에 KTX를 타고 서울시립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샤걀전을 후다닥 보고 왔습니다

간김에 삼청동을 잠시 둘러보고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인도식 카레로 입과 배를 호사시키고 주변에 있는

선재 미술관(서울)의 비디오전시와 금호미술관의 "운율에 맞취 춤을 추다" 와

국제미술관에서의 문성식작가의 "풍경의초상"도 보고 왔지요

오모 ...왼쪽에 울프가 멋진 서울여자로 변신해 자료수집을 하고 있습니당~~ㅎ~~~

아침 8시 기차를 타고 출발하여 서울에서 놀다가 저녁 8시에 울 집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멀기만 한 서울이 이제 마음만 먹으면 지척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시간대의 거리입니다

산골 오지에 사는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세상...룰루 랄라~~ 입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면 촌여인이 되어 강쥐밥주고 개똥치우고 냥이들 돌보는 우렁각시가 됩니다

이제 막 녹기시작한 땅속에서 파랗게 돋아난 성질급한 부지깽이 나물이 봄을 안고 왔습니다

앞산에 눈이 쌓여 있지만 그래도 ....아~~~봄이 멀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