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태를 가다

 

어떨결에 중국에 가서 남의 잔치에 끼어 과분한 호사를 하고 왔습니다

 

내 도자기 선생님의 옛선생님이 중국연태대학에 도자기 교수님으로 계셔 그곳 가마를 구경가고자 

마음먹은 일이 어찌되어 중국옌타이에서 전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좀 복잡한 사연들이 있었지만 잠시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내었습니다

중국사람들이 우리에게 베푼 여러가지 성의가 너무나 지극하여 감동을 받았지요

예술가를 예우하는 사회인듯 합니다

 

 

 

 

 

화가이면서 중국 연태미술가협회 회장직과 연태대학건축학부 교수님이십니다

20명가량의 한국작가들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분에 넘치는 대접을 매일 처음부터 끝까지

잠자는 시간만 빼고 정성을 다해주어 감동을 준... 순수와 열정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는 마음에 잠시 여행중에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연태대학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에 대한 학술보고를 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나라 상지대 교수이시면서 연태대학에 도자기를 가르치는 교수님이 한국미술에 대한 강의를 하십니다

그 다음엔 우리나라 설치작가인 모 교수의 한국현대미술에 관한 학술보고가 있었는데 좀 미흡함이 있어

제 개인적인 마음에 아쉬움이 많은 자리였습니다

 

 

화려한 전시 오픈식이 놀라웠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붉은색을 광적으로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오프닝때 한국작가와 중국작가의 즉석 공연이벤트도 있었지요

 

붉은 진사접시는 나의 선생님 작품이고 옆의 누드접시는 울프의 것입니다

잠시 도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