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이야기

2월의 감동

울프조 2010. 3. 3. 10:51

 

 

눈들이 녹자...울프네의 정원 새싹들이 차가운 눈속에서도 이렇게 봄을 꿈꾸며 도약하고 있다

 

우리의 젊은 영웅들 ....

스케이트 운동을 즐겨 아이스링크에서 살다시피한 지난 한때가 있어 누구보다도 나의 시선은

동계올림픽 체널에 고정되었다

우리의 젊은이가 세계인이 되고 김연아는 스포츠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오~~ 모두들 행복한 2월이라고 ...그 감동이 아직도 남아... 흥분하고 있다

 

공연장에서 또 다른 우리의 별 세계인인 임동혁을 만나다

세계 3대 피아노 콩쿨을 석권한 젊은 거장은 피아노와 한 몸인듯 신들린 연주를 한다

몇 개월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연주한 첫 곡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연주할 때 전율 그 자체였다

 

미술관에서는 소나무의 사진작가 배병우를 만나다

작품하나에 1억을 홋가하는 그의 컬렉터들은 다수가 세계인이니 그도 세계인이다

고마웁게도 그의 작품들중 소나무 사진은 나의 고장인 경주 삼능의 소나무가 거의 90%를 차지한다며

아예 그 곳에 둥지를 내리고 요즘도 매일 일출과 일몰때 삼능의 소나무 숲을 서성거린단다

스페인의 아람브라 궁전 사진작업도 화려한 궁전보다 그곳의 아름다운 정원과 숲을 담아달라는

스페인정부의 권유가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의 작품이 감동을 주는 까닭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담아내는 서정적 풍경이기 때문이다

 

이 참에 세계인이 된 우리의 영웅들을 흠모하고 감동하며 행복해하는 산골의 아낙 울프도 만나보자

치열한 삶을 피하다보니 비록 범(凡)인이지만 무엇인가를 이것 저것 흉내내며 소박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중 재미있는 그림놀이를 즐기고 있으면 안목 낮은 옆지기가 감동을 한단다

단 한사람의 감동이 즐겁지만 감동을 주기엔 그림이 너무 쉽고 별것아니라 쑥스럽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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