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함께

유월의 꽃풍경

울프조 2007. 6. 7. 14:14

6월의 창밖풍경입니다

 꽃피는 계절이라 ...부엌 창가에 걸어둔 묵은 화분에서도 어김없이 꽃이 핍니다

꽃을 좋아하는 안쥔은 이렇게 촌스러운 꽃장식들을 좋아라 합니다

 집주변의 소박한 꽃들을 꺽어다 이렇게 꽂아도 보았네요

역시 장미가 있으면 조금 다른 분위기로 화려해 집니다

 올해 봄에 노랑장미 분홍장미를 새로사다 심었답니다

 산골짜기 마을에도 이제 장미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겨울을 잘 참아낸 패랭이도 작은얼굴로 이제사 피어납니다

 잡초처럼 끈질긴 컴프리도 소박한 여린꽃을 피웁니다  

올 봄에 처음 심은 한련의 화려한 꽃 빛깔은 눈을 부시게합니다  

끈끈이 장대나물도 누가 뭐라지 않았는데 저렇게 구석에서 얌전하게 꽃을 피우고 있네요  

 착한꽃들이 집을 환하게 해줍니다 ...조용히 있으면 꿀벌들의 합창이 들려옵니다

잔디밭에 눈꼴시런 커플 ...삼순이와 복돌이가 놀고있습니다  

 이 장미는 지금부터 겨울이 올때까지 피고지고를 하겠지요

카메라가 집의 왼쪽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앗...무던이와 나비가 뽀뽀하다 들켰네요

늠들은 뽀뽀가 일상이라고 부끄러워 하지도 않습니다

 울프네의 텃밭이 6월의 햇살에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뽕나무 그늘 아래에는 복순이가 오수를 즐기다 일어났습니다  

현충일 휴일 아침 ...열심히 밭에서 일하는 바깥쥔을 위하여 쥬스를 준비했습니다

까미가 먼저 맛을 보려합니다

 

울프네의 6월의 어느날 풍경들을 보여드렸습니다

반복되고 나른한 ... 시시한 풍경입니다만

제가 느끼는 자연속의 평온함을 함께 교감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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