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보기

작가 작업실 탐방

울프조 2007. 5. 19. 13:44

 

경기도 안성에 계시는 회화 조각 도예를 하는

작가 세분을 방문하는 작가 탐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작품세계를 엿보시기 바랍니다

 

  

 

박영남 작가의 작업실을 먼저 찾았습니다

작은 시골마을 산아래 못이 보이는 작업실은 주변풍경과 잘 어울리더군요

 

작업실 내부에 있는 손때묻은 물감통들이 더 작품으로 보입니다

 

그림 작가들의 작업실은 참 지저분하지만 멋있습니다

 

추상회화를 하시는 박영남 작가님은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의 후원이 남달라

초등학교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합니다

 

작년 개인전에...50년전의 초등학교시절 그림부터 지금의 근작을 보여준 유래없는 특이한 전시가

되었다 합니다

그것은 정체성을 바라보는 근원적 측면에서 값어치가 있었다는군요

 

그의 작업들은 붓없이 손으로 그려집니다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캔버스는 대지라고 합니다

자신은 대지위에...무아의 경지에서 세모 네모 수직 수평등 자연적 조형들을 이야기할 뿐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조각가 한진섭 작가의 작업실입니다

건물벽에다  고향이야기라는 제목을 가진 다정한 느낌의 작품이 붙어있습니다

 

 실내에는 작품을 만들기 전의 소품들이 보입니다

 

한진섭 작가의 근간 작품에는 동물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번주에 끝난 가나아트에서의 동물조각전에도 모든 동물들이 다 판매가 되었답니다

 

작가의 따뜻한 눈빛을 대하고보니 작품들이 한결 주인을 닮아 있습니다

 

조각가는 돌을 떡주물듯이 합니다 ...거대하고 차가운 돌들이 소가 되고 말이 되고 양이 됩니다

 

작가의 잘 오픈 되지않는 모든 작품들이 모여있는 작품 창고안입니다

 

한진섭 작가님은 선한 인간상을 표현합니다

 

한진섭 작가 십니다 ...소박하고 선한 모습이지만 당당한 자신감이 배여있는 모습이었지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대변하듯이 돌속에 그려내는 모습이 모두 우화적이고 온순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들은 모두 화합과 평화 포용을 한 주제들로 보입니다

 

요즘하는 동물가족 조각들도 모두 이상적인 인간세상을 동물로 형상을 빌어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대립과 투쟁이 없고 평등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세계 ...

 

 해학적인 동물나라에서 작가의 유토피아를 우의적으로 표현한것이라 합니다

 

 작업실 밖의 야외 조각상들입니다

 

우리집 잔디밭에 이 돌조각을 가져다 두고 조용히 앉아 하늘을 보며 당신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작가네의 대문답습니다...이것을 찾아낸 제 눈도 예리합니다

 

  

마지막 방문지인 변승훈작가의 작업실입니다

흙을 만지는 도예가 이십니다

원래 섬유미술을 전공하셨는데 한때 연극배우를 꿈꾸시기도 했다는 변승훈 작가입니다

 

작품들이 가마에 들어가기전 마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투박한 질감을 지니고 있더군요

작가는 벽화를 비롯하여 도벽의 도판을 파편화 해서 회화적 표현을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요즘 잘 보기드문 장작가마입니다

 

작업실 귀퉁이의 정감어린 풍경이라 보여드립니다

 

 전 이런 회화적 풍경이 마음에 듭니다

 

30년도 넘는 역사가 있는 폐 가마랍니다 

 

많은 드로잉작업이 이 집안에 있었습니다

그것을 다시 흙으로 빚져 벽화나 도판에 회화적형상의 작품이 되더군요

 

 그 댁의 새로 지은집의 화장실 모퉁이가 너무 멋있어 보여드립니다

 

차를 대접받은 집안에서 만난 이 작은 공간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것은 큰것이 아니고 아주 작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변승훈 작가님댁의 아름다운 정원 한모퉁이지요

마가렛트를 몇포기 얻어왔습니다 ...저도 저런 공간을 닮아 보려고요

 

따뜻하게 맞아주신 세분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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