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속으로

봄옷

울프조 2007. 4. 7. 13:10

산골의 봄입니다 ....우리마을에서 가까운곳이지요

 

경주 보문단지 가로수 ...눈부신 벗꽃 풍경입니다

 

 

 

잠시 경주 선재미술관을 다녀오면서 흐드러지게 핀 만발한 꽃들을 보니

발이 공중으로 붕붕 떠다니는 듯이 정신이 혼미해 지더군요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기도 하고요

그런 유혹이 옷을 사 입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옷은 많은데 지금 입을 옷이 없다는 누구나 하는 핑계를 가지고

가벼운 쟈켓 두벌과 스컷트와 구두를 사게 되었습니다

가끔 아이쇼핑을 하다 세일중일때 마음에 드는 옷을 부담없이 즐겁게 사 입곤 하는데

이 처럼 작정을 하고 옷을 사입을 때는 제대로 사입자는 생각에

백화점에서 거금을 투자하게 됩니다

옷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불만을 가지며... 죄책감도 함께 느낍니다

 

여자들이 옷과 물건을 쇼핑하는것은 자기애라고 합니다

물건을 많이 살수록 자기애는 충족되지만 죄책감은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돈으로 물건을 사거나 옷을 살때는 자기과시 즉 힘이라 느끼며

뿌듯한 자신감을 가진다고 합니다

하여 냄푠은 옷을 사입으라고 선심을 보였지만 실은 자기과시지요

그 덕으로 산 옷을 자랑합니다

 

옷을 보면 대충 그 사람의 분위기도 그려지지요

소박한 울프의 옷입니다 ...별것을 다 구경하게 합니다

블로그의 친구들중에 많은 분들이 의상과 관계된 일을 하고있어

이 참에 조언도 받고싶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올렸으니 흉보지 마셔요

 

새옷같지 않은 새옷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지요

쟈켓 둘과 아이보리 스컷트를 새로 구입했고 다른것들은 집에 있는 것으로 코디를 했습니다

 

뒷쪽도 손이 많이 간 디자인입니다 ...아마 에어님이 보시면 바로 감이 오겠지요

 

  

새옷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즐겨 입는 ...이런옷도 잘 입습니다 ...ㅋㅋㅋ 꽃무늬 아줌마입니다   

다행이 오래도록 몸무게가 그대로라 옷값이 절약되지요

 

가볍게 장보러 갈때 입는 오래된 옷이지요 ...물론 집에서도 입고요

  

요즘 집에서 일할때 입는 옷입니다 ... 앞의 꼬질꼬질한 옷은 막 벗어 둔것입니다  

저는 지금 ...@@상태입니다 ...허전하지만 몸이 자유로와 너무 좋습니다

 

작년에 심은 목련이 이제야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온 눈과 밤마다 얼음이 어는 찬기온에 몸살을 한 꽃잎이

피기도 전에 누렇게 얼룩이 생겼습니다

우리집 주변의 꽃들은 아직 만개를 하지않고 있습니다

곧... 더 따뜻해지면 봄의 야생화도 보여 드리겠습니다

 

부록: 리즈님을 위하야 .... 

리즈님의 답글을 읽다가 다시 올립니다 ... 모방 고 합니다

예리한 리즈님의 시선에 걸려든 드로스트링입니다

  

다른 속 재료가 붙어 ...한벌이 두벌로 보입니다

앞섶의 언바란스와 짜가 단추구멍을 주목하셔요

어찌할바를 모를만큼 긴 끈은 제 나름대로 허전한 목을 칭칭 감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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