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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의 추억3편

울프조 2011. 2. 14. 14:33

일곱째날 ... 그라나다에서 발렌시아로 이동

 

발렌시아 현대 미술관에서 20세기 아방가르드 작품들과 팝아트 사진과 설치미술을 보았고

발렌시아 건축가인 산티에고 칼라트라바 와 구조공학자인 펠릭스 칸델라의 작품인 물위에 떠있는 건축물

"과학 예술 종합단지"의 물고기를 닮은 현대적 조형물에 놀라다

 

투우를 보기위해 줄을 서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 거리 풍경

 

스페인의 축구 열기를 그대로 느낄수 있는 바르셀로나의 축구장과 짜투리 풍경들 ...

 

바로셀로나는 스페인의 두번째 도시로 피카소 미로 가우디 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도시이다

밤의 거리는 젊은이들로 가득 넘쳐 흘렀고 풀라멩고를 추고 있는 이 젊은이에게 혼이 빠진 나는

내가 이십대 때에 이거리에서 춤추는 남자를 보았다면 아마 나는 이국땅에서 춤추는 여자가 되었을 것이다

너무나 강렬하고 유혹적인 춤이었다

 

피카소 미술관과 바르셀로나 현대 미술관,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을 관람하며 어린아이 같이 기발하고

재미있는 창작을 함께 즐기다...  현대미술의 감상법?... 고정관념을 버려라~~~

 

이곳은 아주 독특하고 인상적인 가우디의 공원...동화의 나라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는 구웰공원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가우디의 아름다움 ...가우디의 도시다

 

1882년에 착공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가 설계하였지만 지금도 미완성으로 남아

아직도 공사중인 기념비적인 건물이다

우리의 건축물들은 초읽기를 다투는데 이들은 몇백년을 다듬고 있으니 어찌 명품이 아니될수 있을까...

부럽다

 

파밀리아 성당을 바라보고 있는 아파트다 ...베란다에서 비키니로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의 노출된

밝고 건강한 삶이 보인다

여행은 열흘이 되는날 바로셀로나에서 빠리 드골 공항을 거쳐 열하루날 서울 도착으로 끝났다

지루하지 않는 긴날들 이었다 ...알람브라의  추억 3탄 끝이다

 

지금 눈속에 완전 고립된 나는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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