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이야기

여유

울프조 2009. 10. 12. 18:10

 

 

 

몸무게가 아주 조금씩 늘고 있다

한때는 보는 사람마다 살 좀 쪘으면 좋겠다고 걱정을 했는데

이제야 보기 좋을 만큼 살이 찌고 있다 그런데 배가 나온다

 

다이어트를 하든가 배 들어가는 운동을 해야 는데 운동도 싫고

자꾸만 좋아하는 음식이 먹고 싶다 살찐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다

나이 수만큼 몸무게도 늘고 마음의 무게도 는다

 

마음이 묵직하니 주변의 일에 쉽게 흔들림이 없어 편안한 일상이다

나이를 먹는 것이 그래서 좋다

 

늘 사랑이 가득한 모습인 어느 지인이 “사랑의 기도”라는 작은 책을 선물로 준다

그 속의 글들이 좋아 이곳에 옮겨본다

 

우리를 소중히 여기시는 하느님

 

상대방이 누구이든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해주십시오

 

주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를 깨닫게 해주십시오

 

있지도 않는 장점을 찾아내려 애쓰거나 단점만을 꺼내어 헐뜯지도 말며

있는 그대로 존경하게 해주십시오

 

언제나 약자를 감싸주고 소중히 여기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해주십시오

 

인간의 마음속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 하느님 은혜를 굳게 믿고

그 역사하심에 고개 숙이게 해주십시오

 

기대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고 좌절하지 않고 누구든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인내롭게 기다리게 해주십시오

 

이웃의 성공을 기뻐하고 영혼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호의로 이웃과 사귀며 사랑의 첫걸음인 존경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게 해주십시오.

 

친절한 설명: 코스모스가 지천에 피어있는 집을 오늘도 백운이와 나비가 열심히 지키고 있답니다

 

 

친절한 설명: 국화꽃이 피면 서리가 내리겠지요 쥔 아저씨가 난로에 지필 장작을 준비합니다  

 

친절한 설명: 벌써 가을이 성큼 와 버렸네요 모과차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친절한 설명 :오늘도 복돌이는 배추밭을 지키고 있네요

 

 친절한 설명 : 오늘의 일용할 양식입니다  햇빛과 나무와 풀과 흙의 수고로움에 감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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