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자 ... 울프는 무척 힘든일들을 하고있답니다
뒷밭 뽕나무아래 보도블록을 깔아 견울프를 옮겨오기로 했지요
작업 시작하기전 평탄작업을 하고 블록을 깔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힘든일이더군요
울프는 류마티스환자입니다 ...정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심한일을 거뜬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손이 탈났습니다
일이 끝나자 ...옆지기가 견울프를 옮겨오기엔 너무멋진 장소라나요
그래서...ㅋㅋㅋ ...견울프의 자리를 뺏었답니다
바구니에는 옆지기가 좋아하는 엄나무잎입니다
밭에 엄나무잎이 이렇게 잘자라고 있습니다
"우헤헤헤헤... 여러분 안녕".... 견울프 지금 잠시 산책중입니다
천방지축 견울프... 사실은 막무가내 조련사 안쥔의 훈련용 목줄에 끌려
우아한 걷기 훈련중입니다
앞마당에서 뒷밭 귀퉁이로 옮겨와진 견울프 집입니다
저 블록깔기도 울프의 솜씨입니다 ...에구...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미가미 길가 화원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하얀목련이 울프의 눈에 띄어
올 봄부터 함께 살게 되었답니다
이사오던날 ...무시무시한 장비들이 동원되었지요
어여 내년봄이 와 하얀 목련을 꽃피울것을 벌써 그려봅니다
목련나무 덕분에 주변이 조금 폼나 보입니다
지금 여기 간큰새가 있습니다
우편함속에 새둥지가 있어요 ...여러분 접근금지입니다
어미새가 아기새들을 위해 먹이를 입에물고 주변을 둘러보고있습니다
둥지를 들키지 않기위해서 저렇게 앉아있다 아무도 안볼때 우편함속으로
뛰어 들어가더군요 ...대단한 모성애입니다
쉿... 조용히 하시고....간큰새 새끼들을 한번보셔요
울프가 벽돌로 새 둥지를 가려주었답니다
아기새들이 입을 벌리고 모이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나무위에 아기 고양이가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울프네의 봄날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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