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 하늘과땅을 만든 신이 진흙으로 인간을 만들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어 아담이라 하고
온갖 나무와
열매가 맺는 에덴동산을 만들어 거처로 삼게 했으며
신은 아담의 동반자를 만들어주기 위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한후
그의 갈비뼈를 하나
뽑아 이브를 만들었다 한다
가끔 남여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여자가 늘 열등한 위치에 있음을 속상해 할때가 많다
애초부터 남여 평등이
아니됨을 창세기는 못을 박는다
잘도 만들었다
우찌 갈비뼈 하나 존재로 여자가 남자에게 예속되어지다니
힘있던 젊은날 발악도 해보았다
홀로 독립할꺼야 ...자유롭고 싶어...
여자는 안돼 ...남자랑
결혼해서 살아
그것이 여자의 인생이고 팔자야
그래 그럼 순리대로 살아보자
그런데 이건 아니잖아
궤도 이탈도 해보았다
역시 제자리다
사랑 애정을 떠나
한가정에서 항상 우위에 있는 남자
아무리 큰소리 치고 이겼다고
고개를 치껴뜨도
결국은 남자의 그늘에 가려있다
경제적 예속 때문일까...
비틀림이 있는날 생겨나는 심술
이건 공생보다 기생일거야 ...
허나 자존은 생각으로 막을
내린다
자존심 좀 구기면 어때...
함께 사이좋게 살자
난 이브니까
나는 지 갈비뼈니까
떨어져 나가면 아프니까
붙어 살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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