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옆지기와 무작정 길을 떠났습니다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있는 농촌 풍경입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블로그 친구들을 위하여
우리의 순박한 농촌 풍경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서
울프가 마구 마구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그림처럼 예쁜 풍경이지요...리즈님...
길가에 있는 작은 농촌의 마을입니다
차들이 보이니 무척 생동감이 있어 보여요
산골에 살면서도 항상 길을 떠나면
한적한 깊은 산골 마을을 찾게 된답니다
이곳은 언젠가 한번 가본 곳 입니다
가다가 산이 깊어 다시 돌아나온 곳이라 이번에는 끝까지 가보기로 했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쉬어 갔는데
이번에도 맑디 맑은물에 손을 담구어 보았습니다
맑은 물에 작은 고기들이 무리지어 놀고 있더군요
하늘도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습니다
고목이 있는것을 보니 오래된 마을이 있을것만 같지요
울프를 그냥 지나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우와~~~손이 닿는 길가에 울프가 좋아하는 사과 나무가
두손 두발 벌리고 예쁜 사과를 주렁 주렁 달고 있습니다
밥 없이는 살아도 사과 없이는 살수없는 울프라
금방 딴 사과를 한 상자 샀답니다
담배 농사를 짓는 경북지방에 많이 보이는 건초장이 눈에 뛰어
경운기와 구도를 잡아 보았습니다
감나무가 흐드러지게 매달려 있는 골목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아주 깊은 산골마을까지 왔습니다
사루비아가 피어있는 빨간지붕의 농가입니다
빨강지붕과 노랑꽃과 파란지붕의 삼색이
나름대로 소박한 조화를 이루는 골목 풍경이지요
이 깊은 산골마을에 귀여운 아이들이 보여 한참을 머물렀지요
ㅋㅋㅋ...짜슥 ... 울프를 아는척 하면서
계속 사귀자고 따라와서 따돌리느라 혼났지요
오늘의 가을맞이 나들이는
아쉽게도 차의 기름이 바닥을 보여 다시 돌아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가을의 시골 풍경이었습니다
코스모스와 하늘이 잘 어울리는 어느 가을날의 나들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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