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스럽게도 촌스러운 시골살이를 하면서 문화를 즐길수 있는 기회가 왕왕 생겨나 단조롭지가 않다
미술관 예술관 공연관람... 전후로... 호텔에서의 멋진 식사 ....
가끔은 이러한 도시의 화려한 외도가 맹해진 나의 머리와 분위기를 한층 들뜨게 하여주어 즐겁다
이때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촌때를 박박 밀어내어 벗어본다
자연속에서 살고있는 스님같이 맑은 시인 박남준의 서정적인 시낭송에 감동하고
인상파에서 팝아트까지의 미술거장들의 판화전을 감상하는 시간과
열정적인 김장훈의 라이브 콘서트로 문화의 신선한 충격들을 만났다
친절한 설명: 화단에 촌스럽게 핀 맨드라미지만 가슴엔 뜨거움을 안고 있는듯하여 박남준시인의
꽃이 핀다 꽃이 진다 / 박남준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 세상처럼
외로운 일은 없을 겁니다.
무덤까지도 가지고 가고 싶은
슬픈비밀 한 가지도 없는 사람이
어찌 꽃을 보고 울 수 있겠어요.
친절한 설명: 판화그림들의 차례로 작가를 알려드립니다 ....미술관의 배려로 친절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판화들을 재미있게 감상할수 있었지요
1. 로이 리히텐슈타인 (새리그라피:판화의 기법)
2. 엔디 워홀
3. 호안 미로
4. 에두아르 마네( 에칭)
5 살바도르 달리 (리토그라피)
6. 파블로 피카소 (에칭,애퀸틴트)
친절한 설명: 김장훈의 리사이틀은 몇년전에 보고 이번이 두번째 인데 역시 나이는 속일수가 없더군요
얼마전 공연에서 쓰러진후 아직도 후유증인듯 예전만큼의 힘찬공연은 아니었지만 혼신을 다한 정신력에
힘찬박수를 보냈었지요 나 역시도 몸을 흔들고 높은 굽으로 겅중겅중 높이 뛰기에는 예전 같지가
않았답니다 ....가수들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를 먹고 사나봅니다...아직도 건재한 김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