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들은 꼭 해야하는 많은 할일들 속에 살아왔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일들 속에서 벗어나 있어 참으로 평화롭다
아침 환한 햇살속에서 집주변을 걷다 아무곳에나 잠시 자리를 잡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새소리가 들리는 자연속에 시간이 하얗게 멈추어 진 듯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고 행복한 마음이다
물론 할일이 없는것은 아니다
많은 일들이 지천에 늘려있지만
꼭 지금이 아니어도 꼭 오늘이 아니어도 되는 일들이라 마음이 평온하다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이 피정의 시간을 만끽하며 감사해 한다
주변에 욕심껏 심은 온갖 종류 채소들과 꽃들이 잘 자라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