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야기
편리한것을 좋아해 기계를 많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편이다
십여년 전에 컴이 보급되기 시작할때
아이들보다 먼저 컴에 관심을 가지고 음악도 듣고
그림을 그려 색입혀 인쇄를하여 모임의 서식을 맵시있게 만들어
주변 사람들을 부럽워하게끔 했다
그런데 바쁜척하던 그 시절에 느린 컴앞에 죽이는 시간이 아까워
컴이 말 떨어지기 바쁘게 움직여 줄때 까지는
컴을 하지않을것을 다짐하고 컴에서 관심을 접어버렸다
어쩌다 대소사일로 형제들이 모이는 친정엘 가면
그들은 컴앞에 앉아 ...컴을 분해하고 부품을 교환하고
무슨 말인지 알수없는 용어들로 끈임없이 주고받는 그들속에 나는 외계인이 된다
어쩔수없이...팔순이 되어가시는 엄마의 수백번도 더 듣고 들었던 지난 이야기와
몰라도 되는... 아니
알수없는 이야기를 들어드려야 한다
컴이 재빨리 움직여주는 이제서야
블로그를 시작하여 컴앞에 앉기 시작하자
제일 먼저 컴에 입문할것 같더니만 가장 늦둥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래도 아직 그들의 이야기가 무슨 말들을 하는지 알수가 없다
무엇이 안된다고 물으면 또다시 나는 외계인이 된다
그들의
대답도 물음도 도대체 알아 들을수가 없으니...
나보다 다섯살이 많은 언니가 있다
컴의 자격증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어 주변에서
"세상에
이런일이" TV 프로에 출연해보라고 한단다
지금은 컴을 가르치고 있으며 컴을 수리도 한다
언니뿐만 아니고 모두들 컴에 도사들이다
집안 내력인가 보다....
예전부터 아버지가 기계를 좋아하셔 온갖 새로운 가전제품을 사 모으셨다
기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시는데
오디오며 녹음기며 TV이며 기능이 새로운것이 나오면 금방 새로 사오시고
그것도 모자라 새 기계를 분해까지 하시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자라서인지 새로운 기능의 기계들에게 호기심이 많다
지금 나의집 이층에서는 로봇청소기가 혼자서 청소를 하고있다
초등학교때... 집안일을 할줄몰라 시집을 못 보낼것이라고 하면
내가 시집갈때 쯤이면 보턴만 누르면
밥이며 빨래며 모든일을
기계가 할것이니 걱정말라고 말했었다
정말로 중학생이 되어 가정교과서속(70년대초)에서 외국의 세탁기를
처음 사진으로 보게되었다
중학교때는 아이들 앞에서 나는 시집가지 않고 아이를 가질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사람의 씨를
받아 두뇌가 명석한 자식을 볼것이라고 한 내말에
너무나 쇼킹하여 아직도 잊지않고 있다며 친구들이 모이면
요즘의 인공수정을
이야기하며 웃는다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샌다 ...ㅎㅎㅎ
아마 미래의 컴퓨터는 핸드폰처럼 가벼우며
음성으로 작동이 가능할날이 멀지 않을것이고
세상의 모든것이 컴속에 있어 누구도 없어서는 안될 우리삶의 도구가 되겠지
새 기능에 호기심을 많이 보인다고 핀잔을 하면
나같은 사람들이 있어 문명의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어줍잖은 변명을
한다
문제는 새로운 기능의 제품은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내컴은 일년전 새로운기술의 신제품이라고 모사에서 자랑을 했는데
고장이 엄청 잦았고 기사가 오면 새기능을 몰라
고칠수조차 없어
제품을 들고가서 본사에서 아예 교환을 해주기도 했다
앞선것을 좋아하면 이런 손해도
보는것이다
컴에 문제가 생기면 친정형제들에게 SOS를 친다
물론 이번 내 컴의문제는 기계의 문제가 아니라며
바쁜 언니가 달려와서 손을 보고 고쳐놓고 갔다
내 무지의 문제다 ...
주제에 컴에 문제가 생기면 갑갑해서 왕짜증이 난다
지금 컴으로 블로그
서핑과 메일과 동창까페 관리
멀리있는 아이들 근황을 알기위해 싸이엿보기
일하는 옆지기와의 실시간 대화를 하는 메신저
영화보기
음악듣기 디카 자료저장과 신문읽기 사전찿기등등
아주 기초적인 부분만을 이용할뿐이다
컴의 무궁무진한 성능을 알지도 못하고 제대로 이용을 하지못하는
나는 아직도 컴의 문맹인이다
친절한 설명 :동생이 재활용부품으로 만들어준 나의 이층방에 있는 또다른 컴
명색이 원도우 XP인 본체가 누드다 ....무선 인터넷이라 이곳 시골구석에서는
인터넷 부팅이 너무 느린것이 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