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속으로
울프의 나들이 /풍경
울프조
2005. 8. 17. 13:13
견공 울프: 자... 팅구들
나 우리 이쁜 안쥔님이랑 멋진 데이트 다녀올껴.. 집 잘봐야혀...
견공 울프: 행~~ 거울 보고 얼굴맵시도 좀다듬자... 자꾸 봐도 난 참 잘생겼어...흠 ..울프다워...
견공 울프: 흐미~~단 둘만이 이렇게 있으니 기분이 좀 묘해지네....
ㅋㅋㅋ....갑자기 늑대가 된 기분입니다요..ㅋㅋㅋㅋㅋ
견공 울프: 안쥔님.. 오늘 우리 멋진곳으로 드라이브 합시다... 맴도 싱숭 생숭한데...
견공 울프: 허걱 뭐라구여?... 읍내에 그 아픈 주사주는 동물병원으로 간다구요?..
견공 울프: 에구~~내 견팔자야...내주제에 무슨 분위기를 잡겠다고 끙~~ 그래요... 꿈 깨죠 뭐...
견공 울프: 병원가기 싫은데 ...음... 내가
심각하다구여...
장군이랑 그 앞의 옆집 형님들이 그 병으로 다 죽었다고요....
견공 울프: ㅎㅎㅎ 바로 나의 이 땜방 자리...울프 체면 말이 아님다...
모낭충이라고 알려나..면역이 약해지면
생긴다더만요.
이 더운 여름... 안쥔님 나 땜시 지금 고생하고 있지요
견공 울프: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나 울프... 이렇게 튼튼하잖여...
다른 늠들 처럼 이 병으로 죽지
않아요
안쥔님이 이렇게 나를 열심히 간호하고 지켜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