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이야기

RE(친구글에 답글)이시대의 아버지 /글

울프조 2005. 7. 9. 10:39


 

 

오래전"가시고기" 책속에
이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의 아픈 이야기를 읽고
많은 눈물을 흘렸던적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사회적 가정적 남녀의 역활분담의 문제에 있어
과도기적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요


그러니 예전의 잣대로 이시대의 아버지상을 저울질하는
지금 우리들의 세대에게는 힘겨운 일입니다

 

밖에서 경쟁사회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가장으로써의 일도 힘이 부치는데
위상도 잃은 가정에서 잡다한 부분들을 신경써야함은
피곤한 일임을 이해 합니다

 

그렇지요...
우리의 가정은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만의 안식처가 아니고
아내와 아이들의 편안한 보금자리인
가족 모두의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부드러움이 힘이 될수있습니다


자상한 남편 친구처럼 편안한 아빠가
이순신처럼 존경받을수 있는 아버지가 된다면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합니다

 

성장한 아이의 진지한 앙케이트 글속에
가장 존경하는 사람란에 "아버지"로 되어있는 글을 보게 되었지요


모자람이 많은 아내에게 미달의 점수를 받는 보통의 가장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사람이 된것을 보고
아버지의 자리가 참 많이 부러웠습니다

 

친구들 힘내십시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어떠한 위치에 있든
아버지는 단 한사람 최고의 아버지 입니다

 

(울프의 어린날 아버지와 결혼하고 싶었고
철이들어 아버지를 닮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아버지를 닮은 아이를 낳고 싶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