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이야기

블로그 입주 /글

울프조 2005. 5. 23. 11:10


(천방지축인 나의 애견 울프...아직 완성되지않은 그림이다)

 

블로그에 입주한지 8일째다

컴맹인 주제에 컴에  

내 집이 생겨 신이났다

 

그동안 대충 여기 저기 어설프게 풀어두었던 보따리를

눈치보며 챙겨다 새 방에 정리도 하고

도배도 해두었다

 

아랫집 옆집 뒷집

누가사나 궁금해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시간가는줄모르고...

 

지나다 동감이 있으면 조심스레 말참견도 하고

너무 멋진 화려한 말잔치에 이끌려 꼼짝없이 멈추어서서

하루를 꼴딱 구경한적도 있다

 

터줏대감들의 글용량과 전문분야 의 박식함을 엿보며

충격과 감동속에 머리속과 눈앞이 온통

블로그의 세계에 잠식되어진듯 하다 

여기가 신천지 ???...

 

자...이제 시작하자  

천천히 이웃도 사귀고

내 집도 가꾸고 꾸며봐야지

멋지고 화려하지 않아도

편안하고 소박하게.

 

욕심이 있다면

모래알이 휜히 보이는

맑디 맑은 작은 시냇물 처럼

지나다 잠시 발을 담그고 마음도 환해 질수있는

그런 울프의 집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