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봤다
영화를 보았다 ....하나는 테마가 사랑인 “디어 존”
또 하나는 환타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디어존은 청춘 남녀에게 다가온 풋풋한 사랑이 주변의 상황 변화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안타깝고 아픈 긴 이별을 하고 7년후 성장통을 앓은 후
다시 만나 서로를 확인하는 사랑의 해피엔딩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잔잔한 아픔이 계속되었다
사랑의 깊이만큼 상처도 깊고 크다 ...진한 감동도 따른다
이제 나는 이런 사랑을 가질수 없는 나이인지라 ...홍역같은 아픈 사랑은 두렵고
외면하고 싶다
이상한 나라 앨리스는 3D로 봐서 너무나 재미있었다
환상적인 화면과 재미있는 캐릭터들의 몸짓들... 바로 눈앞에서 움직이는 물체들이
다가오거나 날아오면 놀라서 몸을 이리저리 피하게 되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아마 곧 모든 영상들이 그렇게 공간을 자유롭게 차지하겠지
아주 훗날... 시 공간도 넘나들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어른이 된 지금도 나는 앨리스가 되고 싶다
모험을 즐기고 동물들과 대화하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나라를 탐험하고 싶다
내 상상의 나래를 시원스럽게 해소해주는 영화였다
아주 조금 미흡하지만 ....아바타처럼 별 다섯 개를 줄 수 있는 내게는 멋진 영화
또 보고 싶은 영화다
눈오는 겨울 풍경....
영화의 따뜻한 화면과 달리 내 집 주변의 풍경은 무체색으로 매섭게도 추운 긴긴 겨울이었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은 3월이다 ...또 눈이 올것만 같아 봄을 준비하는 마음이 졸아든다
눈이 오고나면 어김없이 우리집앞 골목길의 눈을 치워주는 고마운 이웃이 있어
밖으로 통하는 길은 통제되어도 사람과의 마음은 늘 소통되어져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