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두개
친절한 설명: 새해 아침입니다...블로그 친구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사뿐히 절합니다 (울프)
일기 하나....... 내가 2008년도에도 살고 있다니 ...참 오래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십이 되면 늙은이가 되고 오십이 되면 노인이고 육십이면 죽을 때라고 생각한지가
오래지 않는데 ...노인이 된 지금 자신이 노인이 된 줄도 모르고 아직도 할일이 많다고
발딱발딱 뛰어다니고 있다
주변에 60세가 된 여인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
살아오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자유롭다고 한다
양육의 책임감에서 해방되었고 거리낌없이 자신을 표현할수 있고
어떤일에도 자신감을 가지며 어떤 사람(남자)에게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아직은 외모가 아주 추하지않는 나이라고 스스로 만족들을 한다
죽어야 할 나이에 행복을 노래하다니 ...하여간 오래살고 볼일이다(그런데 정말 멋진남정네를
보고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까...)
나도 십년후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세 노~세~~ 늙어서 노~세~~~"라는 행복의 노래를
불러 볼 날 있겠지
그런데 2018년도 까지 내가 살수있을까....너무 멀다
하여간 열심히 살면서 블로그에 일기를 써보자...어떻게 얼마나 더 살수있는지 ....
블로그도 그때까지 살고있을까 ...그것도 궁금하다
블로그야 잘 살아간다 해도 속알머리없는 내가 옆집에서 시비 건다고 문닫고 집(블로그)을
나가면 우짜지...걱정도 팔자다 ...이사해서 또 새집을 지으면 되지 뭐~
그럼 내 블로그 칭구들은 우짜지.....바부~~ 놀러가면 되지......
친절한 설명: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호순이와 이뿐이가 이층방에서 몸조리하다 눈구경 나왔지요
일기 둘 .......... 그동안 우연히 시작한 블로그가 나의 삶에 큰 즐거움이 된 것에 감사한다
친구가 되고, 스승이 되고, 위안이 되고, 휴식처가 된 나의 놀이터이다
내 어벙한 수다에 답해주는 다감한 블로그 친구들이 있어 더없이 소중하고 고마웁게 여겨진다
이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듯한 느낌으로 소중한 무게로 자리하고 있다
내려놓았던 제 마음 일부를 지웁니다 아무래도 전 착한여자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군요
그런데 요즘들어 블로그에 대한 회의를 느낄 때가 있다
즐거워야할 블로그가 나에게 심한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올 때는 문을 닫고 숨어버리고 싶다
내 삶을 방해받지않는, 간섭받지않는, 요구받지않는 자유로움에 매혹당하여 시작한 블로그인데
어떤계기로 인하여 원하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착한여자가 악이 될줄이야 ....
나의 장점인 동시에 결점인 ...과잉친절과 거부할줄 모르는 착한여자 콤플렉스를
올해부터 과감히 고쳐나가야 겠다 ....흔들림없는 맑고 투명한 마음이고 싶다
내려놓았던 마음을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올렸습니다
친절한 설명: 거시기와 견울프 (우리 무섭찌 않소?)
"자기 위치를 잘 찾아서 잘 지키고
남에게 침범을 당하지도 않고 침범을 하지도 않고
남에게 불필요한 간섭을 받지도 않고 남에게 하지도 않는 것이며
자기 책임을 다하는 것이 바른관계를 맺는것이다".......현대인과 스트레스 -이동식-